와콤, 30주년 맞이아 새로운 비전 선포·신제품 대거 공개

등록 2013.09.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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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전문 기업 와콤의 한국법인 한국와콤은 25일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3년 하반기 신제품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했다.

와콤이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다양한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태블릿 전문 기업 와콤의 한국법인 한국와콤은 25일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3년 하반기 신제품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와콤은 ‘for the creative world’라는 새로운 브랜딩 비전을 내세우며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부터 일반 소비자들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더욱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는 영감과 툴을 발전시킬 비즈니스 전략들을 선보였다.

와콤이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크게 크리에이티브 제품군과 컨슈머 제품군으로 나뉜다. 기존 신티크, 인튜어스, 뱀부 등 제품 브랜드 라인으로 나눴던 제품군을 소비자 중심으로 바꾼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제품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제품은 ‘신티크 컴패니언’ 라인으로 업계 최초로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바일 태블릿 PC다.

기존 PC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에서 벗어나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펜 태블릿 기술을 모바일 플랫폼에 장착함으로써 인튜어스, 신티크에 이어 크리에이티브 제품군의 모델을 다양화했다.

윈도우8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두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신티크 컴패니언’ 라인은 USB와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터치 제어 및 풀HD 디스플레이, 와콤 프로 펜의 2048 압력 레벨의 기울기 및 감도 등 핵심 기능을 그대로 지원해 섬세한 포현이 가능하게 했다.

인튜어스 브랜드에도 변화가 생겼다. 인튜어스는 기존의 전문가용 펜 태블릿 인튜어스와 일반 사용자용 펜 태블릿 뱀부 브랜드를 통합해 다양한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인튜어스 제품군은 전문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인튜어스 프로’ 모델과 취미활동 및 초보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인튜어스’ 모델 두가지로 출시됐다.

인튜어스 프로는 무선 액세서리 키트를 기본으로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인튜어스는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와함께 선보인 인튜어스 크리에이티브 스타일러스는 아이패드에서 스케칭, 드로잉, 페인팅에 유리한 펜 압력 감지 기능을 제공하는 터치펜으로 아이패드에서도 브러시와 마커가 가진 느낌과 제어를 그대로 재현한다. 블루투스 4.0 스마트 기술을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패드3·4 및 아이패드 미니에서 사용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일반 컨수머 고객을 위한 신제품으로는 ‘뱀부패드’가 소개됐다.

‘뱀부패드’는 스타일러스가 탑재된 터치패드로 마우스를 대신해 사용하는 입력도구다. 터치기능만을 제공했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와콤 고유의 스타일러스를 추가함으로써 차별화했다.

또 일반 PC에 사용할 수 있는 터치 패드 제품으로 터치 제스처를 인식해서 탐색, 드로잉 혹은 필기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윈도우 7과 8기반에서는 USB 동글이나 케이블을 꽂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의 컴퓨터(MacOS 10.7 이상) 사용자는 와콤 웹사이트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 후 제품을 실행할 수 있다.

와콤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에서 사용하는 터치펜 ‘뱀부 스타일러스’ 라인업에도 디자인과 성능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2세대 뱀부 스타일러스 라인업은 뱀부 스타일러스 솔로, 뱀부 스타일러스 듀오, 뱀부 스타일러스 알파 등 세가지 모델로 구성된 터치스크린 디바이스를 위한 터치펜이다.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 스타일러스에는 보호캡이 추가됐으며 옐로우와 핑크 등 새로운 컬러가 추가됐다.

고미야마 시게키 와콤 일본·아시아 지역 총괄 디렉터는 “와콤은 1093년 최초로 디지털 펜을 선보이며 지난 30년간 사람들이 컴퓨터 기술을 활용해 생각과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발전시켜 왔다”며 “모바일과 클라우드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전세계는 거대한 하나의 스튜디오가 되어가고 있는데 와콤은 이런 새로운 모바일 환경에 맞춰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을 위한 가장 진보한 툴과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