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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청, 움막 철거 시도···장하나 의원 등 주민 부상 위험

밀양시청, 움막 철거 시도···장하나 의원 등 주민 부상 위험

등록 2013.10.02 13:48

수정 2013.10.02 14:18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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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는 2일 오후 1시20분경 행정 대집행 2차 시도를 강행, 또 다시 반대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밀양시는 이날 90여 명의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당장면 고례리와 단장리 움막 2개 중 고례리에 있는 움막을 20여 분만에 철거를 했다.

밀양시 집행관은 행정 대집행 개시 선언문을 낭독한 후 곧바로 철거 작업에 들어갔으며 단장리 움막 주면에는 주민 30여 명이 몰려 밀양시의 작업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 시청 공무원 50여 명과 경찰 200여 명은 현재 주민들과 대치하고 있으며 한 때 양측은 몸싸움을 벌이는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하나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장하나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7~80세 고령의 할머니들이 크게 다칠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밀양시 관계자는 “산에 무단으로 설치됐거나 도로 구역과 맞물려 산림법 또는 도로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움막을 철거 하는 것이다. 앞으로 부북면의 움막들도 차례로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움막은 송전탑 공사가 중단된 밀양시 4개 면 가운데 단장면에 2개, 부북면에 4개가 각각 설치됐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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