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7℃

  • 인천 5℃

  • 백령 6℃

  • 춘천 6℃

  • 강릉 4℃

  • 청주 6℃

  • 수원 6℃

  • 안동 7℃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7℃

  • 전주 8℃

  • 광주 6℃

  • 목포 8℃

  • 여수 11℃

  • 대구 8℃

  • 울산 7℃

  • 창원 10℃

  • 부산 9℃

  • 제주 10℃

노무현재단 “검찰 발표 유감···대화록 찾은 셈”

노무현재단 “검찰 발표 유감···대화록 찾은 셈”

등록 2013.10.02 16:19

이창희

  기자

공유

검찰이 내놓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관련 수사 결과에 대해 노무현재단이 강한 유감을 나타내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당시 청와대 이지원과 국정원에 모두 남겨졌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노무현재단은 2일 검찰의 발표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재단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음에도 검찰이 일방적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검찰 발표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대화록을 발견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2008년 검찰이 청와대 이지원을 복사한 봉하 이지원에는 대통령기록관에 이관하지 않은 기록물은 없다고 밝혔는데, 이번에는 봉하에서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한 이지원에는 대화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표해 결국 모순이라는 것이 재단의 설명이다.

재단은 “이제 대화록이 당시 청와대 이지원과 국정원에 모두 남겨졌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더 이상 은폐니 사초실종이니 하는 주장의 근거는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지원에 남아있는 대화록이 대통령기록관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확인하고 규명할 필요성은 남겨뒀다.

재단은 “사실관계가 충분히 밝혀진 이후에 발표해도 될 사안을 검찰이 굳이 서둘러 발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참여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의문으로 남아있는 사안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