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출연연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우주화 가능성과 기반기술을 연구해 달 탐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 8월, 달 탐사 사업 본격 착수에 대비해 ‘달탐사 출연연 협력협의회’를 구성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성공적인 달 탐사를 위해 각 출연연의 융합과 협력방향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협력분야 및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항우연, KIST 등 15개 출연연은 내년에 자발적으로 자체예산77억50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달 탐사선 ▲달 탐사용 발사체(4단) ▲심우주지상국 ▲달탐사 로버 ▲기술검증 및 과학 탑재체 분야에서 각 기관의 강점기술을 달탐사 임무 수행을 위한 기술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부는 협의회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산업체와 대학의 참여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산학연의 실질적인 협력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ICT, 로봇,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결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출연연 상호간 소통이 활성화 되고 타 R&D 사업 추진 시 기관 간 협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25개 과학기술분야 출연연은 공동으로 협력·융합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달 탐사 기반기술연구’를 포함한 3개의 시범 협력·융합과제를 공동 수행키로 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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