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정보연구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12년 전국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821곳의 의원이 개원했고 1625곳이 폐업을 해 하루 평균 4.45곳이 문을 닫았다고 10일 밝혔다.
의료 과목별로는 ‘일반의’ 폐업이 5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아청소년과(119곳),산부인과(97곳), 정형외과(70곳), 성형외과(65곳), 안과(48곳), 이비인후과(47곳), 외과(44곳) 등의 순이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는 개원수보다 폐원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신혼부부들이 맞벌이로 출산을 늦추거나 대부분 1자녀만 출산하면서 관련 기관의 폐업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업종 특성상 병·의원은 오랜 기간 장기 임대가 가능해 상가 투자 시 매력 업종으로 주목받아 왔으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폐업이 증가하는 만큼 경쟁력을 갖춘 진료과목 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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