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효성이 단순히 사회적기업을 지원만 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직접 ‘효성굿윌스토어’를 설립해 운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증활성화와 판매 촉진에 더욱 노력하여 더 많은 장애인들께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2012년 11월부터 TFT를 구성해 약 1년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기부와 자원 재활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사회적 기업 ‘효성굿윌스토어’를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 9월 은평구 증산동에 150여 평 규모의 매장을 마련했다.
이후 임직원 및 각계 각층의 기증품을 모집하는 한편 9월말에는 ‘함께하는재단’과 사회적기업 설립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10월17일 본격 오픈함으로써 지난 1년간의 노력에 결실을 맺었다.
효성은 런던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으로 부모님께 집을 사드릴 정도로 지극한 ‘효성’을 보여줬고, 독자적인 신기술로 세계를 제패한 양학선 선수의 성공스토리가 세계 1등 제품을 다수 보유한 효성과 닮았다고 판단해 1년간 굿윌스토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양학선 선수는 이날 ‘효성굿윌스토어’ 오픈 행사에서 신발과 티셔츠를 기증했고 방문객 대상으로 사인회도 개최했다.
한편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에는 양학선 선수의 소장품뿐만 아니라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가 기증한 후프·볼·리본·곤봉, ‘국민투수’ 박찬호 선수가 기증한 사인볼 등 스포츠 스타들의 기증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