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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공사 한달···여전히 시끌

밀양 송전탑 공사 한달···여전히 시끌

등록 2013.11.06 18:07

수정 2013.11.08 14:29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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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765kv 송전탑 공사 재개가 한달이 지났다. 내년 신고리 3호기의 운전을 위해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던 명분이 사라졌지만 진행상황은 순탄했다. 공사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도 여전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2일 밀양 송전탑 공사가 중단된 지 126일 만에 신고리-북경남 구간의 송전선로 공사를 재개했다.

6일 현재 밀양시 단장면 7곳, 상동면 4곳, 부북면 1곳 등 총 52기 철탑 중 12개 송전탑에서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비, 인력, 공사 반대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경우 빨라도 10개월~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전은 ‘밀양 송전탑 갈등 해소 특별지원협의회’를 통해 보상안을 제시하며 공사 합의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송전탑 공사 합의마을은 공사 재개 당시보다 더 늘어난 밀양시 5개 면 30개 마을 중 20개 마을의 협의서가 체결된 상태다.

하지만 반대대책위는 1일 합의서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일부 주민은 직접 서명을 하지 않는 등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밀양 송전탑 반대대책위는 “한전이 무리하게 합의서를 받아내려다가 일부 마을에서는 합의를 번복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소속 주민과 시민단체가 참여한 ‘밀양송전탑 서울대책회의’는 지난달 1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전탑 공사 중단과 사회적 공론화 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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