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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올해 가입 목표 3억명 무난히 달성”

[컨콜]네이버 “‘라인’, 올해 가입 목표 3억명 무난히 달성”

등록 2013.11.07 16:34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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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가입자 수가 올해 3억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현재 가입자 규모는 2억8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목표치인 3억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 CFO에 따르면 ‘라인’의 이용자는 일본을 넘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멕시코, 터키 등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라인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 1000만명 이상 라인을 이용하는 국가도 6개국으로 증가했다. 라인앳 광고주 수도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1만5000명을 넘어섰다. 라인 광고 공식 계정도 18개국 240개로 늘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여전히 강세를 보여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4분기 이후 대만과 태국 등에서 현지어로 ‘라인’ 게임이 서비스되면 일본 외 지역에서의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라인’의 매출 기여도는 게임이 60%, 스티커 20%, 공식 계정 라인앱 광고와 라인 플레이를 포함한 기타매출 20% 수준이다.

특히 매출 1위를 차지하는 게임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포코팡은 ‘라인’ 게임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도 라인팝과 라인버블, 윈드러너 등이 꾸준히 좋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올 4분기에는 각종 서비스 런칭을 위한 플랫폼 재정비에 따라 게임 출시가 다소 조정되고 있는 등 전분기보다 비교적 성장이 제한되겠지만 현재 너틀링 토너먼트와 메이플스토리, 국내에서 히트를 쳤던 피쉬아일랜드 등의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마케팅에 관해서는 내년까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CFO는 “3분기는 지난 2분기보다 마케팅비가 크게 늘었다”며 “4분기는 3분기보다는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필요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라인 몰, 음악 사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지만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라인주식회사의 글로벌 IPO(기업공개)도 아직 검토 단계라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업계에는 네이버라 라인주식회사를 내년까지 글로벌 증시에 시가총액 30조원 규모로 상장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한차례 돈바 있다.

그동안은 라인이 일본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일본 증시 상장에만 초점을 맞춰왔지만 최근 동남아 사용자와 남미 등 신시장의 잠재력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나스닥시장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황 CFO는 “라인의 IPO는 다양한 옵션 가운데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사안으로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네이버는 4분기 광고 매출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황 CFO는 “4분기가 전통적으로 실적이 좋은 시즌이어서 3분기보다는 좀 나을 것 같다”며 “검색광고(SA)는 약 15%내외, 디스플레이(DA)는 약 5% 내외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대한 과징금은 11월 중 통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정위는 지난 5월부터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해 네이버가 인터넷 콘텐츠 사업자와의 거래에서 부당하게 가격을 책정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했는지 여부와 인터넷 시장에서 시장지배적인 사업자인지를 조사한 바 있다.

황 CFO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결과에 대한 과징금등을 11월 중 통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공정위 조사결과에 대해 예상을 전제로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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