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는 오는 15일 은평한옥마을(은평구 진관동)에서 한옥 견본주택 상량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량식은 한옥의 제례행사를 넘어 은평한옥마을의 본격적인 조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계획됐다. 상량식은 집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리는 전통의식이다.
이번 행사에는 은평구청장과 서울시의원 등 관계자들과 은평한옥마을 필지를 매입한 계약자, 실수요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SH공사가 올 8월 착공한 견본주택은 대지면적 330㎡에 연면적 187㎡,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ㄷ’자 형 한옥이다. 지하는 오디오룸 등 다목적실로 꾸며졌고 지상에는 본채, 마당, 텃밭, 장독대 등을 배치했다.
SH공사는 지난해 9월 총 122개 필지 중 15개 필지에 대해 시범분양을 통해 모은 수요자 의견을 계획변경에 반영했다. 그 결과 156개 필지로 공급규모를 늘렸고 마을 중심의 100개 필지는 분양에 나섰다.
이종수 SH공사 사장은 “SH공사는 그동안 서울시 보존한옥의 각종 공사를 맡아왔다”며 “축적한 건축 기술을 활용해 아름답고 견고한 한옥을 짓는데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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