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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4공장 노조 때문에 ‘맥스크루즈’ 출고 차질

현대차 울산4공장 노조 때문에 ‘맥스크루즈’ 출고 차질

등록 2013.11.25 10:55

수정 2013.11.25 11:17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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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가 5개월째 증산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SUV 맥스크루즈와 승합차 그랜드 스타렉스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노조의 비협조로 ‘맥스크루즈’와 ‘그랜드 스타렉스’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4공장이 5개월째 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뉴스웨이 DB현대차 노조의 비협조로 ‘맥스크루즈’와 ‘그랜드 스타렉스’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4공장이 5개월째 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뉴스웨이 DB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월 현대차 울산4공장에 1000억원 이상을 들여 시간당 4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으나 5개월째 노조의 비협조로 증산이 어렵다고 했다.

현대차 울산4공장은 대형 SUV ‘맥스크루즈’와 승합차 ‘그랜드 스타렉스’를 생산하는 곳이다. 현재 내수시장의 경우 맥스크루즈는 2.6개월, 그랜드 스타렉스는 4.2개월이 소요되고 있으며 수출은 맥스크루즈의 경우 북미, 유럽 지역에 보낼 차량 양산이 당초계획보다 5개월 지연된 상태다.

이러한 피해는 소비자와 현대차 모두가 안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계약 해지가 이어져 맥스크루즈와 스타렉스의 계약해지율은 각각 30%,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현행 32대에서 38대로 6대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노조에 증산 협의를 요청하고 있다.

박재원 울산4공장장(이사)은 “맥스크루즈를 계약한 고객들로부터 조기 출고를 재촉하는 항의 서한까지 받고 있다. 내수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 노조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4공장의 기존 대의원과 사업부 대표가 회사의 협의 요청에 응할 경우 오는 12월에 있을 대의원 및 사업부 대표 선거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선거 이후로 협의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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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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