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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전 하나 회장 “하나금융에서 완전 떠나겠다”

김승유 전 하나 회장 “하나금융에서 완전 떠나겠다”

등록 2013.12.03 12:25

수정 2013.12.03 13:28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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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나금융지주사진=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이 하나금융그룹에서 완전히 떠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전 회장은 현재 하나금융지주 고문을 맡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하나금융그룹과 관련된 일체 경영활동에서 손을 떼겠다는 뜻을 하나금융에 전했다. 현재 맡고 있는 고문직도 물러나겠다는 뜻도 함께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은 최근 고문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그룹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다만 갑작스럽게 고문직을 그만두면 최근 금감원이 제기한 여러 의혹들에 인정할 수 있다는 시선이 있어 내년 3월까지인 계약 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검사를 진행하면서 김 전 회장이 구입한 미술품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 전 회장이 구입한 미술품이 비자금으로 목적을 가졌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다른 한편에서는 김 전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김승유 때리기’라는 추측도 업계에 퍼졌다.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 상황에서도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비난 여론이 계속되면서 스스로 사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3월 퇴임한 이후 하나금융 고문을 맡아왔지만 외환은행 노조 등에서 김 전 회장이 계속해서 그룹 경영에 간섭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해왔다.

다만 김 전 회장은 현재 하나고등학교 이사장 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고등학교 업무에만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2005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7년 동안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맡아왔다. 퇴임 이후에는 고문으로 옮기고 하나금융그룹에 대한 자문을 해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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