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국회를 찾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민주주의와 자유에 앞서 경제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전 총재는 10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운정회(雲庭會) 창립총회에 참석해 “민주주의와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그것을 지탱할 수 있는 경제력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배가 고픈데 무슨 민주주의가 있고 자유가 있는가”라며 “민주주의와 자유를 조금 성찰하더라도 경제력을 먼저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정회는 한국의 산업화와 근대화 과정에서 한국 정치의 핵심에 있던 김 전 총재를 재평가하기 위해 만든 모임으로, ‘운정(雲庭)’은 그의 아호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회장을 맡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강창희 국회의장과 김재순·박희태 전 국회의장, 이홍구·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정몽준·서청원·이인제·정우택·이완구 의원과 심대평 전 충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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