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피로회복제’ 한라봉 효능 눈길···껍질째 먹어야 효능 ↑

겨울 제철 과일로 인기가 높은 한라봉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옥션 제공

겨울 제철 과일로 인기가 높은 한라봉의 효능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2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로 알려진 한라봉은 옐로우 푸드의 대표적인 감귤류 과일로 비타민C 등 항산화제 성분이 유독 많다.

바로 이 항산화제 성분 때문에 피로회복과 감기 예방에 있어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아울러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한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철분 함량이 많은 브로콜리와 함께 먹으면 더 좋다. 비타민C는 철분의 체내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한라봉은 껍질을 벗기지 말고 껍질째로 먹어야 효능이 더 강화된다. 한라봉의 껍질은 한라봉차나 마멀레이드 등의 식품으로도 가공해 먹을 수 있다.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제주도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는 한라봉은 볼록 튀어나온 꼭지 부분의 모양이 제주도의 상징인 한라산 분화구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한라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한라봉의 발원지는 이름과 달리 제주도가 아니라 일본이다. 한라봉은 1972년 일본 농림성 과수시험장 감귤부에서 청견 품종과 중야3호 폰깡을 교배해 육성한 교잡종이다. 일본에서는 ‘부지화(不知火)’라는 이름으로 생산·판매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