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추천위, 오늘 최종 1인 확정

KT CEO추천위원회가 지난 15일 회의를 통해 압축한 후보자 4명 중 최종 1인을 가린다.

KT CEO추천위는 16일 KT 서초사옥에서 오후 2시부터 남은 후보자의 최종면접을 진행한 뒤 차기 KT CEO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4인은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권오철 SK하이닉스 고문, 김동수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정보통신부 차관), 임주환 고려대 교수(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으로 알려졌다.

압축된 4명의 후보들은 모두 KT출신이 아니다. 이 중 황 전 사장과 권 고문은 제조업체 경영자 출신으로 통신분야의 경험이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또 임 교수와 김 전 차관은 기업 경험이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추천위는 이미 후보자들에게 면접 일정 등을 통보했으며 면접 후 회의에서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선정된 후보는 내년 1월 중순께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회장에 임명된다.

KT CEO추천위원회는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 김응한 미시간대 석좌교수,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이춘호 EBS 이사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인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민주당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 의원단과 KT 관련 노조, 참여연대 등은 16일 오전 10시 15분 국회 정론관에서 새 KT 회장의 조건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