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방송사고로 인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듣는가 하면 뒤에 이어서 방송되던 '꽃보다 누나'도 평소보다 약 40분 늦게 방송돼 또다른 비난을 살 전망이다.
이날 '코미디빅리그'의 한 코너와 '로맨스가 필요해3', 그리고 중간광고와 '응답하라 1994' 18회 예고편 등 같은 장면이 세 차례나 반복적으로 방송되면서 '방송사고'를 면치 못한 '응답하라 1994'는 결국 평소보다 30여분 늦게 끝났다. 이로 인해 뒤이어 방송된 '꽃보다 누나'는 11시에 방송됐다. 사전 공지된 편성표 시간대에 비해 약 40분 가량 늦은 시간이다.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갑작스런 방송 사고에 당황하며 각종 매체를 통해 원성을 토해냈다. "이거 방송사고 아닌가요?" "광고랑 예고 같으니 좀더 지켜보죠" "아니, 뭔가 이상해요. 케이블채널 쪽에 확인해 봐야겠어요" 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10여 분 동안의 중복 장면 방송이 나간 뒤 정상화된 '응답하라 1994'가 평소와 다르게 이날 오후 10시50분 정도까지 방송을 이어가는 동안 tvN 측은 방송상태가 고르지 않은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자막을 내보냈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lococo@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