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기득권 내려놓아야···약속 안지키면 불신 커질 것
새정치추진위원회는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배제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여야 정치권이 과감하게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송호창 새정추 소통위원장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여 년간 지방선거는 정당공천제를 유지해왔다”며 “지방자치는 중앙정치 엘리트들의 권력유지수단이 되었고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에 예속당해 왔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당헌당규개정특위가 발표한 개선안은 대국민 약속을 저버리고 정당공천제를 현행대로 유지하려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공약 상당수가 후퇴하는 지금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박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 불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열린 박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기자회견 이후 불신과 불통이란 말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불신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위원장은 새누리당에게 ▲기초선거정당공천제 폐지 ▲여성명부제(정당표방 불가)선거 도입 ▲정당기호 순위제도 폐지 등을 제안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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