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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외 기업 돕기위해 한국판 ‘암참’ 육성

정부, 해외 기업 돕기위해 한국판 ‘암참’ 육성

등록 2014.01.23 10:09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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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등 국내 경제단체와 연결해 해외 진출기업 애로 해결

정부가 해외 기업네트워크를 조직화해 통상관련 이익단체로 키우는 등 한국판 암참을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 기업협의체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우리 기업의 해외 주요 진출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경제단체와 연계해 진출국 정부에 해외 진출기업의 애로와 통상현안을 건의하고 이를 해외 기업네트워크로 육성한다는 골자다.

기업협의회, 현지 상의, 지상사협의회,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등 다양한 기업 네트워크가 해외에서 설립·운영 중이지만 대부분 친목 기능 위주라 이익단체로서의 기능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비해 암참코리아, 유로참코리아, 서울재팬클럽(SJC) 등은 한국 투자 자국기업의 이익을 대변해 정부 정책제언·건의, 정부·의회의 방한시 비공식 현안논의 등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 기업협의체를 대한상의 특별회원으로 가입하고 ▲애로사항 발굴 ▲통상현안 자료 발간 ▲현지네트워크 구축 ▲CSR 활동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국, 미국 등 우리 기업진출이 활발한 10개 지역을 우선으로 구축하고 대한상의, 무역협회 등 국내 경제단체가 전담해 운영·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업협의체 명칭은 코참(KOCHAM) 또는 KBA(한국기업협회)를 사용하기로 했다.

해외 기업협의체는 ▲해외투자진출기업의 애로사항 발굴 ▲통상 현안자료 발간 ▲현지 네트워크 채널 구축 ▲체계적 CSR활동 추진(암참코리아 활동 벤치마킹) 등을 수행하게 된다.

대한상의, 무역협회 등 국내 경제단체는 구축된 지역을 포함해 전담지역을 지정하고 소관 지역의 해외 기업협의체 인력·예산 일부 지원, 민관 협력사업 공동발굴을 통해 이익단체로 개편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내 경제단체와 연계해 국가별 기업협의체 구성·운영을 모니터링하고 초기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향후 정부는 ‘해외기업협의체 활성화 방안’을 토대로 지원반을 구성해 해외 기업협의체 구성 및 초기 활성화를 지원하고 정례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해외 기업협의체 간의 교류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기업협의체의 발굴된 애로사항을 통합관리하고 필요시 정부 간 운영되고 있는 통상 채널에서도 의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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