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인도 파두르(Padur) 원유비축기지 건설공사 현장에서 무재해 1000만 인시(人時)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무재해 1000만 인시는 1000명의 임직원이 매일 10시간씩 약 33개월에 해당하는 1000일 동안 무재해 공사를 벌여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특히 파두르 프로젝트는 주요 공정이 터널 내 발파작업으로 화약류에 상시 노출되고 고위험 공종으로 차별화된 안전관리가 필요한 지하 파이프 수직설치 작업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기록은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인도 국영석유비축공사(ISPRL)가 발주한 인도 내 6개 지하비축기지 건설공사 중 무재해 기록은 SK건설의 파두르 프로젝트가 유일하다.
파두르 원유비축기지 건설공사 현장은 하루 최대 1100명의 근로자가 투입되고 현장 내 차량과 장비만 약 100여대가 동시에 가동되는 대규모 현장이다.
이진무 SK건설 현장소장은 “화약 총 사용량이 1800톤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재해 1000만 인시 달성은 사례를 찾기 힘든 대기록”이라며 “무재해 준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 파두르 원유비축기지 건설공사는 인도 남서부 항구도시인 망갈로르(Mangalore)에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파두르 지역에 250만 톤의 원유를 비축할 수 있는 지하비축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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