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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 내년 초 기업공개”

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 내년 초 기업공개”

등록 2014.02.14 09:45

수정 2014.02.14 16:18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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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흑자로 기업공개 할 수 있는 상황···빠르면 올해말 예상”

서울반도체가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의 기업공개(IPO)를 이르면 올해 말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 본사에서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서울바이오시스가 2년 연속 흑자를 냈기 때문에 IPO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바이오시스가 자체 브랜드의 제품으로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기를 생각하고 있지만 정확한 시기를 언급하긴 힘들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1조원의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상황에서도 축포를 터뜨리지 않았다. 올해 1분기 가이던스를 예상보다 작게 잡은 부분은 안정적으로 사업을 늘려 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약속이 제일 중요하다”며 “회사 철학 중 하나인 주주에 안정성 보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반도체는 LED 외의 분야 제품 개발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LED만 제작할 생각이었다면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분야를 점차 늘려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이날 개최한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 목적에 ‘무형재산권(사업재산권) 임대업’을 추가했다.

20년 동안 LED에 매달리면서 보유한 1만1000건 상당의 특허로 LED조명 부문에서 ‘세계 최초’ 타이틀을 지닌 상품을 대거 보유했다.

이 같은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니치아·오스람·필립스 등과 특허 상호 공유(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미 전략적 제휴 요청하는 회사도 있다”며 “서울반도체는 제한적인 파트너십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다 적극적으로 특허 침해에 대응하면서 특허 수익을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먼저 싸움을 걸진 않겠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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