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오클랜드 지원의 클라우디아 윌켄 판사는 14일(현지시간)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앞서 지난 2012년 3월 아이폰4S 사용자 4명이 “시리가 애플의 광고와는 달리 질문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며 집단소송을 낸 바 있다.
윌켄 판사는 애플 측의 주장 중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기만적인지 원고들이 적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가 어김없이 항상 작동한다고 애플이 약속한 적은 없다”며 “합리적 소비자라면 실패 사례가 제품 광고에 나올 리가 없다는 점을 이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판결은 ‘기속적’(with prejudice)인 것이어서 원고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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