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온, 지분 스왑 두 달 만 EUE 물량 中 공장으로 집결

산업 에너지·화학

[단독]SK온, 지분 스왑 두 달 만 EUE 물량 中 공장으로 집결

등록 2026.01.27 14:29

전소연

  기자

EUE서 생산하기로 한 배터리 물량 단독공장으로 이관가동률 높이고 생산거점 단순화···中 공장 경쟁력 강화SK온 "일감 한 곳으로 집중 가능···가동률 상승 기대"

SK온, 지분 스왑 두 달 만 EUE 물량 中 공장으로 집결 기사의 사진

SK온이 EVE에너지와의 합작공장 EUE에서 생산하기로 했던 배터리 물량을 자사 중국 단독 공장으로 이관한다. 지난해 말 단행한 EVE에너지와의 지분 스왑 이후 두 달 만에 이뤄지는 후속 조치로, 중국 내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ai 아이콘 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SK온, EVE에너지와 합작공장(EUE) 생산 물량을 자사 중국 단독 공장(SKOJ, SKOY)으로 이관 추진

지분 스왑 후속 조치로 생산 효율성 제고 목적

배경은

SK온과 EVE에너지, 각각 중국에 합작공장 SKOJ(옌청), EUE(후이저우) 운영

2023년 말 SK온과 EVE에너지, EUE 지분 49%와 SKOJ 지분 30% 맞교환

EUE는 EVE에너지 100% 자회사, SKOJ는 SK온 100% 단독 공장으로 전환

맥락 읽기

EUE 설비 노후화, 소규모 생산능력으로 효율성 저하

생산 물량 집중해 단일 공장 가동률 및 운영 효율 개선 노림

물류, 원재료 조달, 설비 운영 등 전반적 비용 절감 기대

핵심 코멘트

SK온 "신규 공장 중심 생산 물량 배정, 운영 효율화 진행"

"EUE 물량 이관 시 생산 캐파 감소, 가동률 상승 효과 기대"

"단일 공장 중심 생산 효율성 강화가 지분 스왑의 핵심"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EUE에서 생산할 예정이었던 배터리 물량을 중국 옌청에 위치한 장쑤공장(SKOJ)과 인근 옌청공장(SKOY)으로 순차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치는 SK온과 EVE에너지 간 지분 스왑의 후속 조치다. 그간 SK온과 EVE에너지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합작공장 SKOJ, 광둥성 후이저우시에 합작공장 EUE를 각각 운영해왔다.

다만 지난해 말 SK온은 EUE 설립 5년 만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EUE 지분 49%와 EVE에너지가 보유하던 SKOJ 지분 30%를 맞교환하며 중국 내 합작 구조를 정리했다. 이에 따라 EUE는 EVE에너지의 100% 자회사로, SKOJ는 SK온의 100% 단독 공장으로 각각 전환됐다. EUE는 지난 2019년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EVE에너지가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이다.

SK온이 EUE를 정리한 배경에는 생산 효율성 문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UE의 생산능력은 10GWh 수준으로, 설비가 상대적으로 노후화돼 있고 규모도 크지 않다. 반면 SKOJ는 27GWh, SKOY는 33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두 공장을 합치면 SK온의 중국 내 생산능력은 약 60GWh에 달한다.

공장 가동률 하락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온의 국내·해외 전체 평균 가동률은 2023년 3분기 87.7%에서 2024년 3분기 46.2%로 급락한 뒤, 지난해 3분기에도 52.3% 수준에 머물렀다.

SK온도 지분 스왑 당시 "해외 대규모 신규 공장들이 가동에 돌입함에 따라 규모의 경제와 최신 설비를 갖춘 신규 공장 중심으로 생산 물량을 배정하는 등 전사 관점에서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SK온이 EUE에서 담당하던 물량을 SKOJ와 SKOY로 이관함으로써 단일 공장 기준 가동률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여러 공장을 동시에 운영할 경우 생산 물량이 분산돼 각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물량이 한 곳으로 집중되면 생산 공정 운영은 물론, 물류와 원재료 조달, 설비 운영 측면에서도 효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온 관계자는 "EUE에서 생산하던 물량을 SKOJ와 SKOY로 이관하면 생산 캐파는 줄어드는 대신 일감이 한 곳으로 집중돼 가동률이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분 스왑은) 결국 단일 공장 중심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