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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남극기지 건설서 ‘H형강’ 기술력 입증

현대제철, 남극기지 건설서 ‘H형강’ 기술력 입증

등록 2014.02.16 15:23

수정 2014.02.16 22:0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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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기술력 열악한 환경에서도 인정 받아

현대제철은 최저기온이 영하 40도에 이르는 장보고과학기지에 건축구조용 H형강 약 1000톤을 전량 공급했다. 자료=현대제철 제공현대제철은 최저기온이 영하 40도에 이르는 장보고과학기지에 건축구조용 H형강 약 1000톤을 전량 공급했다. 자료=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의 H형강 기술력이 남극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에 전량 적용함으로써 현대제철의 기술력이 극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저기온이 영하 40도에 이르는 장보고과학기지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극저온환경과 외부충격에 최적화된 건축구조용 H형강 약 1000톤을 전량 공급 적용했다고 밝혔다.

남극 장보고과학기지는 영하 40도의 극한 기후를 견딜 수 있는 건축자재의 공급이 필수적이다. 남극과 같이 낮은 온도에서 초속 65m 이상의 강풍으로 갑작스런 외부충격이 가해지면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전을 보증할 수 있는 고성능 강재가 필요한 것이다.

현대제철의 고성능 H형강(SHN490, S355J2)은 극한의 온도와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저온인성과 고내구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용접성까지 우수해 구조물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국내외 플랜트 구조물, 구조적 고성능 재료가 요구되는 초고층 건축물 등 건축구조용 형강으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총 사업비 1047억원이 투입된 남극 장보고과학기지는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이 시공하며 2012년 6월 착공한지 1년 9개월 만에 완공됐다. 건축 연면적 4,458㎡에 생활동, 연구동, 발전동 등 건물 16개동과 24개 관측 장비 및 부대설비를 갖추고,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부터 건설 중인 가나 타코라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 내진 안정성이 향상된 고성능 콘크리트용 철근 3000톤을 국내 최초로 공급함은 물론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연결하는 교량 건설에 고성능 후판 4만3000톤을 전량 수주해 공급을 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서울 국제금융센터 빌딩, 전경련회관 등 초고층 건축물에 고성능 H형강(SHN강재)을 공급하는 등 초장대교량 및 초고층 구조물용 고급 강재 시장도 활발히 공략하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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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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