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인수권 2만66주 확보재무구조 개선·신사업 투자 박차대표 등 경영진 자사주 매입 동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인수권을 배정받았다. 시장에서는 지분 희석을 막는 동시에 태양광 사업에 대한 오너의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의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2만66주의 신주 인수 권리를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보유 특정증권은 기존 8만1400주에서 10만1466주로 늘었다. 증가분은 모두 이번 유상증자로 배정된 권리다.
이번 권리는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배정됐으며, 1차 발행 예정가는 주당 2만7900원이다.
한화솔루션은 앞서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1조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절차에 착수했다. 조달 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미국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 '솔라 허브' 운영, 차세대 태양전지 투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배정에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본다. 기존 주주가 청약에 참여하지 않으면 지분율이 희석되는 만큼, 김 부회장의 증자 참여는 지배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회사의 성장 전략에 힘을 싣는 메시지로 읽힌다는 것이다.
특히 태양광 사업은 김 부회장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온 핵심 사업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직접 참여하면서 사업에 대한 책임과 중장기 투자 의지를 시장에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 하락과 지분 희석 우려가 커지자 김 부회장이 약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도 각각 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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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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