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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셸부르의 우산’에 맞춰 쇼트 54.37점

김해진, ‘셸부르의 우산’에 맞춰 쇼트 54.37점

등록 2014.02.20 01:34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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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사진=연합뉴스 제공박해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해진(17·과천고)이 첫 올림픽서 ‘셸부르의 우산’에 맞춰 쇼트 54.37점을 획득하면서 연기를 무사히 끝냈다.

김해진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4.13점을 받았다.

이날 기록한 점수는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수 57.48점에는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11명이 연기를 마친 현재 4위에 올랐다. 다음날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출전도 확정지었다.

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1번째, 2조 5번째로 등장한 김해진은 영화 ‘셸부르의 우산’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착지가 불안했던 김해진은 잇따른 스핀 연기를 무난히 마친 뒤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해내며 큰 고비를 넘겼다. 이어 더블 악셀 점프까지 훌륭히 해내며 모든 점프 과제를 마쳤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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