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조희대 대법관 임명동의안 가결 처리

찬성 230·반대 4···“직무수행 무리 없어”

조희대 대법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조희대 대법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했다.

여야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상정, 재석 234명 중 찬성 230명, 반대 4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앞서 19일 채택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서 다양한 재판 실무 경험을 쌓으며 인권보호를 위해 재판을 해온 점, 향후 다양한 계층의 이익 충돌을 조정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나서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들어 직무 수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형사지법, 서울민사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구지법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날 여야는 국회 선출 몫의 국가인권위원에 유영하 법무법인 새빛 변호사를 선출하는 안도 함께 의결했다. 국가인권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국회 선출 몫은 4명이다.

유 위원은 수원 수성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 광주·인천·서울지검 검사로 재임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