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13개 국가 유학생 103명에게 총 4억12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승수 전 국무총리, 13개국 대사·외교관, 재단 관계자,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유학생 모두에게 일일이 장학증서를 전달하면서 “오늘의 장학금이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해외 유학생들에게 소중한 꿈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인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여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국내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매년 두 차례 지급하고 있다.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레 르엉 미 한(26)씨는 이번 장학금 수여식 행사에서 학생대표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녀는 “우정교육문화재단에 해외 유학생 장학생으로 선발돼 지금은 모든 걱정을 덜고 공부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졸업 후 모교인 락홍대학교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며 양국 간의 교류확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학생 382명에게 총 27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sd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