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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에 전통시장 매출 18.1%↑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에 전통시장 매출 18.1%↑

등록 2014.02.21 07:50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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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에 중소 소매업체와 전통시장의 매출과 고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지난달 26일 대형마트·SSM 주변 중소 소매업체 384곳과 전통시장 내 점포 153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체 평균 매출이 전주(1월19일)에 비해 12.9% 증가 했다고 20일 밝혔다. 평균 고객 수는 9.85% 증가했다.

전통시장의 평균 매출은 18.1%, 평균 고객 수는 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전통시장 내 상인들은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규제 강화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나’라는 질문에 537개 업체 중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53.3%,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15.8%로 나타났다.

소진공은 중소 소매업체와 전통시장으로의 고객 유인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진열과 재고관리 컨설팅, 공동브랜드·공동구매·공동마케팅 등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1기관 1시장’ 캠페인을 확산하고 온누리 상품권 할인 판매도 개인 현금구매 시 3%에서 5%로 확대하기로 했다.

노화봉 소진공 조사연구부장은 “대형마트와 SSM 의무휴업 규제 강화가 정착되면 중소 소매업과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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