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2일 삼성면 청용리 농가 2곳에서 전날 “산란율이 30% 가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두 농가 바로 붙어 있는 위치로 지난 18일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진된 음성군 맹동면 봉현리 종오리 농장에서 새끼 오리를 각각 공급받았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전날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뒤 2개 농장을 폐쇄한 상태로 오리 2만5천 마리는 모두 살처분됐다.
아직 고병원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음성군은 22일 중 방역 종사자 54명을 투입해 이들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안 오염지역 2개 농가의 오리 2만 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다.
현재 청용리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 안 위험지역에는 9개 농가가 43만6천 마리의 닭을, 3개 농가가 4만4천 마리의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 위험지역 안 가금류도 예방적 살처분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음성 지역에서 의심신고를 접수한 농장은 대소면 삼정리, 맹동면 봉현리를 비롯해 모두 4곳으로 이미 2곳은 고병원성 AI로 확진돼 반경 3㎞ 위험지역 안에선 예방적 살처분 작업이 진행된 상태다.
한편 도내에서는 진천·음성에서 75개 농가 가금류 139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peregrino@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