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 2.3%↑

작년 한 해 내내(11월 제외) 전년 대비로 줄었던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지난달에는 소폭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전국적으로 2만4602가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경기(7540가구·20.6%) 택지개발지구 영향으로 1만2096가구를 기록, 15.8%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4111가구·8.5%)과 인천(445가구·10.7%)도 물량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증가 폭은 제법 컸다.

반면 지방(1만2506가구)은 지난해 재개발이 많았던 경남(-58.2%) 지역 실적 감소 등으로 전체적으로 7.4%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5천751가구로 2.2%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8851가구로 3.6% 늘었다. 이 중 도시형생활주택은 4371가구로 0.15% 줄면서 지난해 1월과 비슷했다.

공급 주체별로는 공공이 1119가구, 민간이 2만3483가구로 각각 96.3%, 0.4% 늘었다.

분양 실적은 5863가구로 작년 1월과 견줘 58.6%가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경기 지역 재개발 분양 물량이 크게 늘면서 1165.1%가 증가한 3517가구를 기록했지만 지방은 31.4% 줄어든 2346가구에 그쳤다.

주택 착공 실적은 2만1260가구(수도권 7546가구·지방 1만3714가구)로 25.6% 증가했다.

수도권은 서울, 인천을 중심으로 13.2% 증가한 7546가구가 착공했다. 지방에선 부산(122.1%), 경남(237.4%) 지역 실적 증가 영향으로 33.7% 증가한 1만3714가구가 착공했다.

주택 준공 실적은 2만4942가구(수도권 1만2602가구·지방 1만2340가구)로 1.6% 줄었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