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원이 MBC '컬투의 베란다쇼'의 후속 프로그램인 '리얼스토리 눈'의 MC로 발탁됐다.
26일 MBC는 "다양한 사건사고를 다각도의 눈으로 살펴보고 사건의 이면, 사회의 이면, 인간 심리의 이면을 파헤쳐보는 시사연속극 '리얼스토리 눈'을 신설,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30분간 방송한다"며 "배우 김재원과 아나운서 박연경이 MC를 맡는다"고 밝혔다.
언뜻 인과관계가 뚜렷하게 구분된 듯 보이는 사건 속, 신문 기사의 드라이한 문장 몇 줄로 마감된 사건 속, 가출 할머니를 찾는 전단지 사진 속, 사망 한 달 전 서명한 보험증서 속 등 그 속에는 모두 진실을 향한 단서가 남겨져 있다.
때로는 경찰관의 눈길로, 과학수사관의 눈길로, 때로는 창문 넘어 의문스런 소음을 엿듣게 된 이웃의 눈길로, 때로는 CCTV의 눈길로 진실을 추적하면 사건은 새로운 얼굴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리얼스토리 눈'은 사건을 둘러싼 소문과 추측을 꿰뚫어보고, 다각도의 심층취재와 재구성을 통해 진실을 추적해 가는 시사 프로그램. CP를 맡은 이현숙 편성제작본부 특임국장은 “우리의 주변이나 뇌리에서 살아있는 사건들을 다각적인 시각으로 뒤짚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나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배우 김재원과 박연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진실을 찾는 여정의 동반자가 된다. 김재원은 부드럽고 섬세한 배우로, 박연경 아나운서 역시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두 MC의 케미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아이템을 따뜻하게 전달하는 데 두 사람이 ‘적임자’였다고 밝혔다.
특히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생존'의 아프리카 편 내레이션을 통해 다큐에 입문했던 김재원은 “시청자의 눈, 배우의 눈, 때론 사례자의 눈으로 다양한 시선으로 감정이입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3월 3일 첫 방송은 원로배우 황정순의 타계와 자손들의 유산 전쟁이 소개된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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