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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귀환’ 7세대 쏘나타, 출시 전 새 얼굴 공개

‘5년 만의 귀환’ 7세대 쏘나타, 출시 전 새 얼굴 공개

등록 2014.03.04 10:00

수정 2014.03.04 10:05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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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7세대 쏘나타 외관 렌더링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 7세대 쏘나타 외관 렌더링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3월 말 출시하게 될 7세대 중형 세단 ‘신형 쏘나타’의 얼굴이 미리 공개됐다.

현대차는 4일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LF)’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신형 쏘나타’의 외관 렌더링 이미지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개발 철학을 비롯해 디자인·안전성에 대한 주요 특징을 설명했다.

박정길 현대차 설계담당 부사장은 “회사의 대표 모델로 현대차의 빠른 성장과 브랜드 위상 제고에 큰 공헌을 한 쏘나타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진화했다”며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가 질적 성장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에서 큰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5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7세대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는 디자인에서부터 주행·동력성능, 안전성에 이르기까지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을 모두 집약시킨 차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쏘나타의 명성과 위상을 계승하며 기본기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 세단 개발’을 목표로 완성된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현대차는 ▲차의 기본성능 최우선 고려 ▲시스템 간 성능 조화감 구현 ▲고객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제공 ▲섬세하게 느껴지는 고급감 추구 등 4가지 중점 개발 방향을 통해 ‘신형 쏘나타’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차종으로서 각 지역의 다양한 품질 및 성능에 대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미국 모하비 주행시험장 등 국내외 곳곳에서 철저한 성능 검증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신형 쏘나타’는 신형 제네시스에서 처음 선보인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반영된 두 번째 차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은 정제미와 간결성을 갖춘 조화로운 디자인, 전면 단일 헥사고날 그릴 디자인, 감성적 즐거움을 주는 인테리어 디자인, 고급스러운 컬러와 소재의 활용을 통한 최고의 감성품질 구현을 핵심 요소로 하고 있다.

아울러 후드에서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역동적 루프라인으로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을 구현하면서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도 늘려 실내 거주공간을 극대화했다.

특히 현대차는 7번의 세대를 거치며 진화한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 미학을 ‘이너 포스’로 명명했다.

‘이너 포스’는 진보된 자동차를 향한 쏘나타의 의지와 7세대를 거치며 축적된 내적 역량이 탄생시킨 수준 높은 완성도와 자신감을 의미하는 것으로 절제된 선과 조형, 사용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디자인 등을 통해 ‘신형 쏘나타’만의 품격과 당당한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수평형으로 디자인된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 공간,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컬러 및 소재 적용 등을 통해 프리미엄의 이미지와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안전성, 직관성, 간결성의 3대 원칙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편의성 및 감성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공학적 설계(HMI)’를 ‘신형 쏘나타’에 반영했다.

먼저 스위치를 공조, 주행모드 등 서로 연관된 기능끼리 통합 배치하고, 스티어링 휠 조작부는 주행 중 엄지손가락으로 조작 가능한 영역에만 배치하는 등 운전자가 각종 차량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인식함으로써 보다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화면을 상향 배치하고 계기판 내 각종 주행정보 표시를 기능·상황별로 표준화시켜 보다 간결하면서 명확한 인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일관된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화면 아이콘 활용으로 운전자의 정보 인지성을 강화했다.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차체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충돌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7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 적용을 통해 차량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먼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모델 대비 대폭 확대 적용해 차체 강성을 강화함으로써 차량의 안전성과 함께 주행성능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렸다.

‘신형 쏘나타’에는 기존 모델의 21% 대비 2.4배 향상된 51%의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됐으며, 특히 대부분의 초고장력 강판이 승객의 탑승부 보호를 위한 부품에 사용돼 전방위적인 충돌 안전성을 달성했다.

아울러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모델 대비 10배 넘게 확대 적용하고, 차체 주요 부위에 듀얼 멤버형 보강 구조를 적용해 차체 연결부의 강성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신형 쏘나타’는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이 기존 모델 대비 40% 이상으로 크게 강화됐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제품 외관 렌더링 이미지 공개를 시작으로 사전계약, 고객 대상 이벤트 등 이달 말 ‘신형 쏘나타’의 본격 출시 전 다양한 사전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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