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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분업계 “발암논란 밀가루 첨가물 국내선 사용안해”

제분업계 “발암논란 밀가루 첨가물 국내선 사용안해”

등록 2014.03.04 15:28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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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분업계 “발암논란 밀가루 첨가물 국내선 사용안해” 기사의 사진


한국제분협회는 한국제분협회 회원사인 국내 제분기업 8개사(대한제분·CJ제일제당·동아원·대선제분·삼양밀맥스·삼화제분·영남제분·한국제분)는 밀가루 가공 시 어떠한 화학첨가물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보호단체인 공익과학센터(CSPI)가 자국 내에서 밀가루 제분 및 제빵 반죽을 강화하는데 사용하는 식품첨가물 ‘ADA(Azodicarbonamide:아조디카르본아미드)’의 사용 중단 촉구를 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공전 상 밀가루에 표백을 목적으로 과산화벤조일(희석)이 소맥분 1kg에 0.3g 이하로 사용 가능하나 국내 제분기업들은 지난 1992년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일절 사용치 않기로 결의했다. 이후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ADA’는 밀가루 표백 및 제빵업계에서 반죽을 강화하는데 사용하는 식품첨가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밀가루 100 파운드(lb)당 2.05g까지 식품 첨가제로 허용하고 있지만 유럽 및 호주에서는 인체 위해성 논란이 있어 식품 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DA’를 밀가루류 1kg에 대해 45mg 이하로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단위 환산 시 미국과 동일한 수준).

박정섭 한국제분협회의 부장은 “국내의 제분기업은 밀가루 가공 시 ADA를 포함, 표백제 및 방부제 등 어떠한 식품첨가물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먹거리인 밀가루의 안전성을 지키고자 하는 제분업계의 노력으로 현재 국내가공밀가루의 식품 안전성 및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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