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12일 서울 수서동 본사에 1호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집은 수서 본사에 근무하는 풀무원홀딩스와 풀무원식품·푸드머스·풀무원건강생활 등 4개사와 인근 지역에 본사가 있는 이씨엠디·올가홀푸드 등 6개 계열사 직원의 만 6개월~만 5세까지의 자녀 70명을 돌보는 시설로 운영된다.
이날 풀무원홀딩스 남승우 총괄사장은 “이번 어린이집 개원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가족친화기업을 추구하는 풀무원으로서는 상당히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이를 통해 조직원들이 육아부담과 자녀보육에 대한 걱정 없이 회사 업무에 매진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풀무원 수서 본사 4층에 설립된 어린이집은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까지 아이들을 돌봐준다. 회사에서는 이와 별개로 자녀보육을 위탁한 직원들이 부담 없이 자녀와 함께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필요에 따라 탄력근무제(오전10시~오후 7시)를 시행하고 입학금을 지원한다.
풀무원 어린이집은 493㎡(약 149평) 규모의 복층구조로 넓직한 실내 놀이터도 조성했다. 더불어 어린이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친환경 고급자재와 페인트를 사용은 물론 피톤치드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진 편백나무(하노끼)와 친환경페인트를 사용했다. 또한 자연 가습효과 기능이 있는 ‘모스 월(유럽산 이끼)’ 등 친환경 고급자재를 적용했다.
어린이집 위탁운영업체로는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을 전문으로 시행하고 있는 ‘한솔교육희망재단’을 선정했다.
원장 1명과 교사 12명, 취사원 및 관리인 4명 등 17명의 교직원이 나이별 발달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아동 중심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6개월~만 1세반(13명), 만 2세반(16명), 만 3세반(18명), 만 4~5세반(23명) 등 총 4개 반으로 운영돼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전 과정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수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만 4~5세 유아반은 아동 10명당 교사 1명(법정 비율 20:1)이 배정돼 교사 대 아동비율을 낮춰 보육의 질을 높였다.
어린이집에 아들(만2세)을 위탁한 풀무원홀딩스 법무담당 윤은주 변호사는 “회사가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만든 어린이집에 대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아이를 사무실 가까이에 두고 일을 할 수 있어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psj62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