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대리점 소속 철새설계사 단속 강화

보험대리점협회, 고객사랑 약속 실천대회 개최

보험대리점협회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고객사랑 약속 실천대회'를 진행했다. 허창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왼쪽 세번째)와 이춘근 대리점협회장(왼쪽 네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철새 설계사’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18일 보험대리점협회가 주최한 ‘보험대리점 고객사랑 약속 실천 대회’에서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의 불완전판매·승환계약 의심계약 비율 등을 분석하는 등 상시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설계사들이 이직하면서 기존 고객의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토록 유도하는 등 고객의 피해가 있다는 지적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실천대회에서 금감원은 철새 설계사를 유발하는 지사형 보험대리점에 대한 감독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사형 대리점의 경우 보험사와의 수수료협상에서 우월권을 차지하기 위해 여러 대리점이 하나의 회사인 것처럼 연합해 운영되고 있다.

한편 보험대리점협회는 소속 보험설계사 100인 이상 보험대리점 대표와 임직원들은 4500여개의 법인보험대리점과 2만8000여명의 개인보험대리점의 뜻을 모아 보험대리점의 사회적 신뢰도를 제고하고 보험소비자를 보호하고자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천대회는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한 보험대리점의 의지를 담은 선언문과 보험대리점의 약속을 낭독하고 뒤이어 법규준수와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보험대리점의 결의를 구체화한 실천과제들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희채 기자 sfm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