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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교통사고 여대생’ 도운 대한항공에 감사 인사 이어져

‘체코 교통사고 여대생’ 도운 대한항공에 감사 인사 이어져

등록 2014.03.18 18:11

정백현

  기자

대한항공 지상조업 작업자들이 항공기에서 응급환자용 리프트카를 이용해 스트래처를 내리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 지상조업 작업자들이 항공기에서 응급환자용 리프트카를 이용해 스트래처를 내리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체코 프라하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의식 불명이 된 여학생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한 대한항공의 미담에 사회 안팎에서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특별 도움으로 한국에 무사히 돌아온 여대생 김효정 양의 소식을 들은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고 18일 밝혔다.

김효정 양이 재학 중인 서울과학기술대는 대한항공에 교직원과 학생들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궁근 총장은 학교를 대표해 “조양호 회장의 따뜻한 배려와 대한항공 직원들의 능동적인 대처에 대해 효정 양을 대신해 감사를 표한다”는 뜻을 보냈다.

남궁 총장은 ‘조양호 회장님께 드리는 감사의 말씀’이라는 서신에서 “서울과학기술대 교직원과 학생 1만5000명은 대한항공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조 회장의 따뜻한 배려와 임직원들의 능동적 대처 덕에 효정 양을 이송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효정 양의 부모님과 효정 양의 연고지인 경북 영양군청 역시 대한항공과 조양호 회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효정 양의 부모님은 영양군청을 통해 “대한항공 덕분에 효정이가 안전하게 한국에 돌아왔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치료비와 귀국 경비까지 모두 마련했다”며 “효정이가 깨어나면 함께 감사 인사를 하러 가겠다”는 뜻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대한항공에 성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들이 답지하고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의 고객의 말씀 코너에서도 대한항공의 발 빠른 대처와 따뜻한 온정에 감사를 표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한편 대한항공은 김효정 양의 사연을 들은 조양호 회장의 특별 지시로 효정 양의 귀국 항공권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아울러 출발 시점부터 도착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프라하에서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서 의식 불명 상태였던 효정 양을 수송하기 위해 항공기 좌석 6석을 이용해 침대 좌석(스트레쳐)을 만들었으며 스트레쳐 제작 비용과 동승한 현지 의사 2명의 항공권 비용을 대한항공이 모두 부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우리 국민의 수송을 지원한 것은 대표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로서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사회와 나눔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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