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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액티브-X 폐지해야”

국민 10명 중 8명 “액티브-X 폐지해야”

등록 2014.03.24 08:44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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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인터넷 사용 성인남녀 700명 설문조사

전경련 국민 7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제공 = 전경련)전경련 국민 7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제공 = 전경련)


인터넷을 이용하는 국민 88%는 인터넷 사용시 반드시 다운받아야 하는 액티브-X로 인해 불편이나 애로를 겪었고 78.6%는 폐지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인터넷을 사용하는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응답자의 88.0%는 액티브-X로 인해 불편이나 애로를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온라인쇼핑몰 가입 및 물품구매 79.1%, 은행거래 71.7%, 포탈 등 인터넷사이트 가입 38.3%, 연말정산 등 정부서비스 27.3%, 해외사이트 6.3% 순으로 응답했다.

또 국민 대다수는 액티브-X 폐지를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응답자 78.6%가 폐지를 찬성한다고 응답해 국민 10명 중 8명이 액티브-X 폐지를 매우 찬성 또는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경우는 6.7%(반대 5.0%, 매우반대 1.7%)에 불과했다. 또한 84.1% 국민들은 액티브-X를 다운받지 않아도 안전하게 접속 또는 결제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액티브-X 기반의 국내 인터넷 환경은 쇼핑몰 등 국내 사이트를 이용하는 외국인에게 매우 열악한 구조다. 국내 쇼핑몰 대다수는 액티브-X 기반의 공인인증서를 요구하고 있어 크롬,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거나 국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방법이 없는 외국인은 이용할 수 없다.

이에 우리나라는 대표적 IT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GDP 내 온라인쇼핑 비중이 미국, 일본, 중국 등과 비교할 때 1/5 또는 1/7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 본부장은 “액티브-X가 창조유통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하며 “이 부분이 시정될 경우 7200억 원에 달하는 e커머스 국제수지적자가 대폭 개선되고 국내 온라인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개혁점검회의에서 한류 열풍으로 인기 절정인 ‘천송이 코트’를 중국인들이 온라인으로 사지 못하는 이유가 액티브-X 규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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