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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충칭은 완성차 공장 입지 최적의 조건 갖춘 도시”

정몽구 회장 “충칭은 완성차 공장 입지 최적의 조건 갖춘 도시”

등록 2014.03.27 11:20

수정 2014.03.27 11:21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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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정차이 서기 “현대차 공장 건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지난 26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 설영흥 중국총괄담당 부회장, 쓰촨성 웨이홍 성장이 상반기 중 완공을 앞두고 있는 쓰촨현대 상용차 공장에서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지난 26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 설영흥 중국총괄담당 부회장, 쓰촨성 웨이홍 성장이 상반기 중 완공을 앞두고 있는 쓰촨현대 상용차 공장에서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중국 충칭시를 완성차 공장의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로 극찬했다.

27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중국 충칭시 쑨정차이 서기를 만나 현대차그룹과 충칭시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의견을 교환했다.

충칭시는 중국 중서부의 유일한 직할시이고 중국 5대 중심 도시의 하나로, 중국 핵심 발전전략인 서부 대개발의 ‘교두보’ 지역이다.

또한 우월한 입지 조건, 산업 전반에 걸친 인프라 및 공업 기반 시설, 높은 과학수준과 광대한 시장 규모 등 타 지역에 비해 비교 우위를 갖고 있어 중국에서 투자잠재력이 가장 큰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충칭시는 현대차그룹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토지 공급, 우수인력 등 시 정부차원의 최대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도 현대차 중국 4공장의 입지로 충칭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충칭시 위저우 호텔에서 가진 면담에서 “충칭은 완성차 공장의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라며 “현대차가 중국 내륙 판매 확대는 물론 중서부 자동차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가 중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공장이 입지한 지방 정부의 도움이 컸다”며 “중국 시장에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지속 공급해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쑨정차이 서기 또한 “현대차는 그 동안 중국 시장에서 거둔 눈부신 성과로 중국 진출 기업들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며 “현대차 공장 건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몽구 회장과 쑨정차이 서기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설영흥 부회장과 충칭시 황치판 시장은 전략합작기본협의서에 서명했다.

협의서에서 충칭시는 현대차그룹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고 현대차그룹은 충칭시에 현대차 4공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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