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지난달 8개 시·도 월세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보다는 1.7% 떨어졌다.
이 같이 월세가격이 계속 하락한 것은 세입자의 전세 선호현상으로 월세 공급보다 수요가 적은 탓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 2월 26일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이후 일부 집주인이 월세 소득액을 분리과세 대상인 연 2000만원 이하로 낮추기 위해 월세가격을 조정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수도권에서는 월세가격이 서울(-0.3%), 경기(-0.2%), 인천(-0.1%) 모두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주택이 0.4%, 오피스텔과 단독주택이 각각 0.2% 떨어졌다. 아파트는 0.1% 내렸다.
지난달 월세이율은 0.8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이 0.84%로 수도권(0.78%)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0.8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 한강 남부지역의 11개구가 0.72%로 가장 낮았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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