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술연구소 610억원 매각
GS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매각 노력이 첫 결실을 이뤘다.
9일 업계·GS건설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달 28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백옥대로에 있는 기술연구소를 ‘세일앤리스백’ 형태로 부동산펀드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610억원으로 장부가 594억원보다는 높지만, 감정평가액 650억원 수준보다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GS건설의 자산매각 계획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은 올해 초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장부가액 4735억원)와 서교자이갤러리(749억원), 대치자이갤러리(477억원) 등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중 파르나스호텔 지분은 올해 매각 계획 중 가장 덩치가 큰 것으로 장부가는 4000억원대고 시장가는 6000억∼7000억원대이다. GS건설은 약 1조원 정도에 이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현재 우리증권과 우리자산운영 등이 후보군 물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여러 업체에서 문의가 지속적으로 오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교자이갤러리도 현재 가치 상승을 위한 용도 변경을 마치고 매각을 추진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절충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언제라도 가격이 맞는 매수자가 나타나면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것으로 가지고 있는 매각지가 입지가 좋아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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