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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상암·합정·홍대·공덕 집중 육성···문화·교육도시 변모

마포구, 상암·합정·홍대·공덕 집중 육성···문화·교육도시 변모

등록 2014.04.10 12:03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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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문화거리 조성 1구간 조감도. 사진=마포구 제공홍대문화거리 조성 1구간 조감도. 사진=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가 문화·교육도시로 변모한다. 이를 위해 상암·홍익대·합정·공덕동을 4대 거점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10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상암은 글로벌 디지털미디어 거점, 홍익대 일원은 예술문화·관광 중심지, 합정은 역사·문화 중심지, 공덕은 글로벌비즈니스 거점으로 각각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마포구는 서북지역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까치산∼홍대입구역까지 도시철도(경전철)를 건설하고 경의선 숲길, 한강역사길, 난지생명길을 만들어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성산동 옛 청사 부지에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 구립 중앙도서관을 세우고 월드컵경기장 서쪽 석유비축기지는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다는 특성을 반영해 환경과 재생을 주제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경의선 숲길 공원에는 도서판매대, 동화마당, 야외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책거리를 조성하고 홍익대 일대를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3만600㎡)을 생태공원 새로 조성하고 당인리 화력발전소 용지에 ‘문화창작발전소’를 세워 예술문화의 구심점으로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박 구청장은 “이번에 수립된 4대 거점 활성화 계획은 마포구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라며 “앞으로 구에서 시행되는 각종 계획과 사업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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