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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 父 “28개월 아들 손으로 입과 코 막아 살해”

게임중독 父 “28개월 아들 손으로 입과 코 막아 살해”

등록 2014.04.15 20:16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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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봉투에 생후 28개월된 아들을 버린 20대 초반의 아버지가 두 손으로 직접 아들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15일 경찰조사에서 아버지 정모(22)씨는 “게임을 하러 나가야 하는데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 살해했다”며 “손으로 아이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부검은 지난 14일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실시됐으나 아직 사인 등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경찰은 정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에 대한 영장실실심사는 오는 16일 오후 3시께 열릴 예정이다.

앞서 정씨는 지난 13일 오전 경찰에 “노숙을 하던 중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신고했으나 경북 구미시 안동 길가에서 쓰레기 봉투에 아들의 시신을 담아 버린 사실이 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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