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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출입문 가족 동의하면 폭약사용

[세월호 침몰]막힌 출입문 가족 동의하면 폭약사용

등록 2014.04.27 21:19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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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출입문 확보를 위해 구조팀이 절단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가족이 동의하면 부유물로 막혀 열리지 않는 격실 등의 출입문을 소형 폭약을 이용해 열기로 했다.

27일 팽목항 가족대책본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같이 밝혔다.

합동 구조팀 관계자는 “선체 진입 시 엄청난 부유물로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해군이 보유한 와이어 절단기를 이용, 내부 진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구조팀은 절단이 여의치 않으면 가족들의 동의를 구해 소형 폭약을 터뜨리는 방법도 추진할 계획이며 이미 일정량을 준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폭약을 사용하면 선내 시신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구조팀은 최우선적으로 가족들 동의를 구한 후 실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까지 세월호 전체 격실 가운데 35곳의 수색이 마무리됐다. 세월호 격실은 모두 111개며 구조팀은 이 가운데 47개는 실종자 잔류 가능성이 없는 격실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수색 대상 격실은 64개며 이를 기준으로 하면 절반 이상인 35개(55%)가 1차 완료된 셈이다고 구조팀은 설명했다. 구조팀은 이날 오후 7시 이후에도 격실 3개를 더 수색할 예정이다.

이날 실종자 1명이 추가 수습돼 사망자는 188명으로 늘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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