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공주’는 1일 하루 동안 전국 109개 스크린에서 총 5083명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17만 908명이다.
‘한공주’는 한국 독립영화 극영화부문 최다관객수를 기록한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의 최종 스코어 14만 4490명을 개봉 12일 만에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역린’ ‘표적’ 등의 개봉으로 하루 만에 스크린 수 1/3이 감소했지만 관객 수는 줄어들지 않을 정도로 영화팬들의 지지가 높다. 2일부터 시작되는 황금 연휴 기간 동안 ‘한공주’가 어느 정도의 관객을 동원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한국 독립영화의 기록이 새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
영화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천우희)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얘기를 그린다. 누가 피해자고 가해자인지를 나누려는 얘기가 아닌 한 소녀가 아픔을 이겨내고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은 얘기를 그린다. 전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9관왕에 오른 작품이다.
한편 같은 날 1위는 ‘역린’으로 35만 9265명을 동원했다. 2위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로 17만 4689명을 동원했다. 3위는 ‘표적’으로 15만 4625명을 끌어 모았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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