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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김희애-유아인, “작지만 소중한 것들의 아름다움 찾고 싶다”

‘밀회’ 김희애-유아인, “작지만 소중한 것들의 아름다움 찾고 싶다”

등록 2014.05.14 14:17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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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선재를 만난 건 최고의 행복이었다” 훈훈한 마지막 촬영현장 모습 공개

[사진=JTBC][사진=JTBC]


많은 화제를 낳으며 16부로 마무리를 지은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주)퓨쳐원) 제작진이 마지막 촬영현장 스틸컷과 주연 배우들의 종영 소감으로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난 13일 ‘밀회’를 마친 두 주인공, 김희애와 유아인은 시청자들에게 종영 소감을 보내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스태프들과 시청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희애는 “정성주 작가님과 안판석 감독님과의 작업은 항상 큰 믿음을 줘서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상대 배우였던 유아인도 드라마 속 선재처럼 속이 참 깊은 훌륭한 연기자여서 함께 연기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라고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 유아인과 함께 했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맡은 혜원이라는 캐릭터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촬영 하는 동안 큰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가 끝난 지금 혜원을 놓기가 무척 아쉽지만 ‘밀회’ 마지막, 모든 걸 다 내려놓은 채 파란 하늘, 바람에 흩날리는 풀꽃을 바라보며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던 혜원의 모습처럼 내 주위에 있는 작지만 소중한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밀회’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올립니다.”라고 혜원에 대한 애정과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JTBC][사진=JTBC]


유아인도 “TV드라마는 고단한 일상을 위로하는 모두에게 가장 쉽고 친숙한 오락이고, '인생'과 '인간'의 면면을 담아내며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 세상을 바라보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선재'를 연기하며 아주 솔직한 굴곡의 거울이 되고, 뒤틀리지 않은 통로가 되어 시청자 여러분을 만날 수 있었던 건 배우로서 일하며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었습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어 “시스템에 매몰되지 않고 드라마라는 기법으로 이 모든 과정을 흥미롭고 진득하게 풀어내며 '밀회'의 세계를 창조한 강직한 어른. 안판석 감독님, 정성주 작가님. 넉넉한 여유와 진정성을 보여주신 두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김용건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후배 배우 여러분과 스태프분들, 같은 세상에서 숨 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파트너 김희애 선배님. 감사합니다. 볼이 뜯기고, 무섭게 혼이 나도 기분 참 좋았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밀회'를 솔직하게, 끝까지 즐기며 최고의 사랑을 보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손 발 펴고 안녕히 주무시길. 또 만나요”라고 함께 한 스태프들과 배우들, 시청자들에게 애정 깊은 감사 인사를 보냈다.

‘밀회’ 후속으로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 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인 ‘유나의 거리’가 방영될 예정이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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