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리마리오 이상훈 아내 “시아버지, 임종하시기 직전에···”

'여유만만' 리마리오 이상훈 아내. 사진=KBS '여유만만'

리마리오 이상훈이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 출연한 이상훈은 러시아 댄서 출신의 아내 알리나를 공개했다.

이날 이상훈은 "코미디 공연 중 외국인 댄서가 필요한 적이 있었다. 그 중 나와 말이 통하는 외국인 아가씨가 알리나였다"며 아내와의 만남을 언급했다.

이 날 방송에서 이상훈은 아내와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사실을 밝히며 결혼 전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상훈은 "아버지께는 지금도 죄송하다. 아버지는 외아들인 제가 보통 사람들처럼 살길 바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훈은 "그런데 처음에 외국인인 아내와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께서 저를 안보셨다. 그래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며 "나중에 율이를 낳고 나서야 아버지께서 저희를 받아주셨다"고 결혼으로 인해 아버지와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에 리마리오 이상훈 아내 알리나 씨는 "(시아버지가)나중에 임종하시기 직전 내 손을 잡고 미안하다고 우셨다"며 시아버지와 결국 화해했음을 밝혔다.

리마리오 이상훈 아내 공개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리마리오 이상훈 아내가 당시에 마음이 많이 아팠겠네요" "리마리오 이상훈 아내, 시아버지 임종 전에라도 화해하셔서 다행이에요" "리마리오 이상훈 아내, 얼굴 만큼 마음씨도 예쁘시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