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호재 풍부한 수도권 남부지역 분양 ‘주목’

‘목감 한양수자인’ 투시도. 사진=한양 제공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여건 개선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일대 아파트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이 교통호재로 지역 간 이동이 편리해지는 곳은 인구 유입도 증가하기 때문에 주변 상권 확대, 부동산 시장 활기 등으로 집값 상승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실제 지난 2009년 9호선 개통으로 인해 서울 동작구 시세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을 눈 여겨 볼 만하다.

9호선 1단계 개통으로 강남과의 접근성이 대폭 높아지면서 ‘명수대 한양아파트’ 전용 84㎡는 4억4000만원(개통시점)에서 현재 4억5000만원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다시금 침체기조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는 확실한 교통 호재를 확보한 사업지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타지역과의 접근성이 높아지면 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블루칩으로 부각되기 쉽다”고 말했다.

다음은 교통호재 풍성한 경기 시흥·광주·용인·화성 등 수도권 남부 분양물량 소개다.

한양은 이달 경기 시흥시 논곡동 일대 ‘목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총 53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 신안산선 ‘목감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경기 광주시 역동에서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 ‘e편한세상 광주역’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총 212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광주역’이 바로 앞에 있다.

에이스건설은 경기 용인시 이동면 천리 일대 ‘에이스 카운티 용인’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64~84㎡ 총 43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 동탄2신도시~용인 천리 간 국지도 84호선이 신설 및 확장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경기 동탄2신도시 C15블록에 ‘동탄2 반도유보라 4차’를 내달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 59~122㎡ 총 74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경기 안양시 안양 7동 일대 ‘안양 덕천 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덕천지구 재개발 사업으로 총 4250가구 중 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