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예정대로 5박6일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시작한다.
박 대통령은 16일 오전 전용기로 출국,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을 차례로 국빈방문하고 21일 돌아올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첫 순방지인 우즈베키스탄에 16일부터 18일까지 머물며 이슬람 압두가니예비치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갖는다.
두 정상은 정무·경제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과 경제 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 건설·인프라 및 섬유 등의 확력 확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 중인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플랜트 건설 사업과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가스액화사업(GTL) 등 총 80억달러 상당의 대규모 경협사업들의 이행을 지원하고 ICT, 태양광발전소 등 신규 대규모 사업 수주에 대한 협조와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 행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교민과 고려인 동포도 격려할 예정이다.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격려하고 '실크로드의 심장'이라 불리는 사마르칸트도 방문한다.
이어 18~20일에는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오찬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내실화와 양국 현안, 지역 및 국제 정세,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리의 최대 투자대상국이자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인 카자흐스탄에는 우리나라 기업 250여개가 진출해 있다.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되고 있는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와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잠빌 해상광구탐사 등 양국 간 협력사업의 원활한 이행방안 및 과학기술, 산림, 환경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 확대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20일과 21일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은 방문한다.
2009년부터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본격화된 투르크메니스탄은 최근 양국 간 인적교류 증가, 국내 기업 진출 확대 등 협력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인 곳이다.
박 대통령은 20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갖고 양국 간 협력사업을 비롯해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대한 양국 정부의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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