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직급제를 부활하는 내용의 인사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직원들에게 이와 같은 인사 정책을 공지했다.
KT는 이석채 전 회장 임기 중인 지난 2010년 직급제를 폐지하고 팀장급 이하 사원~부장 호칭을 모두 ‘매니저’로 통일한 바 있다.
이번 직급제의 부활은 4년 만에 기존 인사체계로 회귀하는 것으로 KT 관계자는 “직원의 사기 진작과 직급 향상에 따른 적절한 책임을 부여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이에 맞춰 연봉 체계도 개편한다. 직급과 함께 업무 성과를 반영해 직급별로 일정 범위를 설정한 페이밴드를 도입한다.
또 국제변호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등 전문 자격증을 갖춘 직원은 이를 승진 심사에 반영키로 했다.
연구개발(R&D) 전담 인력도 전임연구원,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 수석 연구원 등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회사측은 직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내부 징계를 받은 인원 가운데 심사를 통해 특별 대사면도 단행한다.
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면 인사기록카드에서 이러한 내용이 삭제돼 승진 평가 시에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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