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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사단 GOP 총기난사 後 무장탈영 병사, 관심병사로 드러나

22사단 GOP 총기난사 後 무장탈영 병사, 관심병사로 드러나

등록 2014.06.22 13:21

수정 2014.06.22 15:23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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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투입이 적절치 않았다는 회의적인 목소리 높아

22사단 GOP 총기난사 무장탈영 임 병장, 관심병사로 드러나. 사진=YTN 뉴스특보 캡쳐22사단 GOP 총기난사 무장탈영 임 병장, 관심병사로 드러나. 사진=YTN 뉴스특보 캡쳐


동부전선 22사단 GOP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 모(22) 병장이 ‘관심병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임 병장의 GOP 투입이 적절치 않았다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다. GOP의 특성상 병사의 심경변화에 따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탓이다.

22일 국방부 등의 발표를 종합해보면 전날 오후 총기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 병장은 오는 9월 16일 전역을 앞둔 ‘B급’ 관심병사였다.

2012년 12월 입대한 임 병장은 지난해 1월 해당 부대에 전입한 뒤인 4월 인성검사에서 ‘A급 보호 관심사병’ 판정을 받았다. 임 병장은 A급 판정 당시 GOP근무에서 배제돼 다른 근무에 배치됐으나 같은 해 11월 B급 판정을 받으며 GOP근무에 배치됐다.

관심병사는 특별관심 대상자인 ‘A급’과 중점 관리대상자인 ‘B급’, 기본관리대상인 ‘C급’으로 구분되는데 A급 관심병사는 GOP 근무가 불가능하지만 B, C급은 근무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이 내성적 성격으로 판단됐으나 근무하면서 지속적인 조치로 성격이 밝아진 측면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적절한 관리하에 GOP에 근무에 투입 시켰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사건 직후 인근 모든 부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경계를 강화했다. 월북 가능성도 논의돼 비무장지대 내 GP를 연계해 차단 작전을 진행 중이다. 민간인의 2차 피해 예방차원에서 민통선을 연계하는 선으로 차단선을 운용 중이다.

군은 임 병장이 총기를 난사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합동참모본부 등 48명 투입, 유족을 동반해 현장감시를 진행하고 GOP소초 장병들의 진술 청취 등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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