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소속인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1일 발생한 강원도 동부전선 GOP(General Outpost : 주력 부대를 방호하기 위해 운용되는 부대)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군의 초기 대응 잘못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23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에서 “세월호 사건으로 깨닫게 된 골든타임이 GOP 총기 사건에서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20시 15분 발생된 사건이 22시 30분에 알려졌다”며 “대피나 혹은 경계강화 이런 것들이 준비가 됐어야 했지만 2시간이 넘도록 쉬쉬했다. 주민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면 이 책임을 누가 졌을 것이냐”고 힐난했다.
GOP 근무시스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GOP는 대한민국 군부대 중에서 가장 업무강도도 높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높은 곳”이라며 “예전에 비해서 인원수는 줄어들다보니 본인 스스로가 커버해야 되는 범위는 훨씬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근무 강도는 줄어들지 않는데 휴식시간도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경계근무가 끝나고 나면 나머지 일반적인 잡무들을 해야 되기 때문에 실제 수면시간은 서너 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며 근무시스템에 대해 비난했다.
김필수 기자 ii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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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필수 기자
ii0i@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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